여의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나도는 지라시에 ‘정호성 녹음파일’ 일부가 포함됐다. 이 지라시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26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정호성 녹음파일’ 또는 ‘정호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지라시 내용을 살펴보면 정호성이 박대통령에게 최 선생님(최순실)이 말씀하신 내용에 대한 진척 상황이 왜 빨리 안 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며 빨리 처리하라고 한다고 말한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번주 내로 처리될 것 같으니 최 선생님에게 잘 말씀드리라고 지시한다. 최순실과 정호성의 대화 내용은 최순실이 어떻게 됐냐고 묻자, 정호성이 대통령님께 보고했다고 답한다.

이후 최순실이 그런데도 왜 이때까지 안 하냐, 빨리 독촉해 모레까지 하라고 해라고 지시한다. 정호성은 하명대로 하겠다거나 내일 대통령께 다시 독촉하겠다는 식의 답을 한다.

이 같은 내용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온라인 곳곳에선 탄식이 쏟아졌다. “누가 진짜 대통령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무능할 수 있을까” “이게 진짜라면 진짜 충격이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앞서 채널A는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들은 검사들이 “대통령이 이렇게 무능할 수 있나”라며 개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요해 최순실씨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지시하는 내용이 상세히 담긴 녹음파일을 들어본 검사들은 실망과 분노에 감정 조절이 안 될 정도라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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