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12층 컨벤션홀에서 국민일보와 쿠키뉴스 주최로 열린 2016 미래의학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훈 기자

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투자 대피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짜임새 있는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 이사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에서 열린 2016년 미래의학포럼에서 “대한민국은 GDP 대비 R&D 투자가 높은 세계 5위 국가다.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 R&D 투자 비율은 높은 편이지만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의견들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첨단 의료산업 시대의 바이오 헬스와 오송첨복단지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가졌다. 여기서 그는 “일본 아베노믹스의 3대 성장동력 중 하나가 의료산업이다. 그만큼 선진국에서도 의료 분야가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의료산업 강국인만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남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일본은 기초연구가 잘 돼 있고, 우리나라는 응용연구 분야가 강점이다. 한중일의 강점을 살려 바이오헬스 분야를 적극 육성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오제약 분야의 7대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특화된 출구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신약후보물질이 상업화가 되는 단계에서 ‘죽음의 계곡’의 구간이 있다.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구중심병원과 첨단복합산업단지 등은 이러한 연구결과물이 QK르게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언급했다. 4차 산업혁명은 국민 건강증진과 생활향상을 이끌 보건의료 및 제약산업에 몰아치고 있다. 한국은 다품종의 바이오 의료 산업인 헬스케어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선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적합한 것이 바로 한국형 모델”이라며 “국가·공공 연구지원 시설이 중심이 되는 1섹터 사업과 민간·기업 연구시설 중심의 2섹터 사업이 합쳐진 제 3섹터 방식의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바이오산업의 연구로부터 산업화에 이르는 과정에서 기업이 가장 힘든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 10대 기업의 변화를 살펴보면 2006년에는 산업기기, 자동차 중심이었고 2016년에는 ICT 기반의 기업이 10대 기업이었다”며 “4차 산업 혁명의 변화들이 진행되는 2026년에는 인공지능, 의료에 기반을 둔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의료산업의 10대 기업은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지원이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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