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고소하겠다는 민경욱에 "부끄럽긴 한가 보다" 직격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 명단을 공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경욱 새누리당 대변인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표 의원은 지난 30일 SNS를 통해 민 대변인이 자신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한 사실을 전하며 “얼마든지요. 범죄 피의자 박근혜 탄핵 반대가 부끄럽긴 한가 보군요“라고 쏘아붙였다.


민 대변인은 이날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표창원 의원의 명단 공개는) 경솔하고 경박한 행동이었고 당 차원에서 법적인 검토를 포함한 다양한 대응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현안 브리핑에서도 “표창원 의원은 정치테러를 중단하라”며 “반대 의원 명단 공개는 황당한 공세”라고 깎아내렸다.

네티즌들은 1일 민 대변인 SNS에 몰려가 “국정을 수습하고 국민을 걱정하신다면 토요일에 집회로 나오셔서 국민들 앞에서 직접 말하시지요. 야당만 탓 할게 아니라 아직도 수백만의 국민들은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과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는데 이 시국에서 적어도 여당 국회의원이시면 진정어린 사과와 국민들앞에 나서서 사죄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항의하고 있다.


표 의원은 전날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 16명(서청원, 최경환, 김진태, 김종태, 홍문종, 조원진, 이장우, 이정현, 정진석, 이우현, 정갑윤, 윤상현, 정우택, 민경욱, 김상훈, 이완영)과 주저하거나 입장을 정하지 않은 112명 명단을 SNS를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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