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경욱 새누리당 대변인과 일전을 벌일 태세입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표창원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합니다. 1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표창원 페이스북 캡처

표창원 의원은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 민경욱 대변인이 자신을 윤리위 제소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는 소식을 전한 뒤 “얼마든지요. 범죄 피의자 박근혜 탄핵 반대가 부끄럽긴 한가 보군요”라고 맞받았습니다.

표창원 의원은 앞서 SNS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들이라며 서청원, 최경환, 김진태, 김종태, 홍문종, 조원진, 이장우, 이정현, 정진석, 이우현, 윤상현, 정우택, 정갑윤, 민경욱, 김상훈, 이완영 등 16명 의원들의 이름을 공개했는데요.

표창원 트위터 캡처

네티즌들의 반응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의 SNS에는 갖가지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국민의 명예훼손은 어디다 고소해야 하는 건가요? 명단공개 정말 이런 말을 얼마나 듣고 싶었는데.”
“박근혜 탄핵안에 반대한다는 사실은 명예를 훼손시킨다.”
“세월호 사고 당일 나왔던 민경욱 대변인의 웃음이 떠오르네요.”
“국민에겐 알 권리가 있고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 일할 의무가 있으므로 의원님은 정당한 일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등의 댓글이 수천개씩 달렸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표창원 의원의 탄핵반대 의원 명단 공개를 ‘정치테러’로 규정하고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경욱 트위터 캡처

2일 탄핵안이 결의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표창원 의원은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 의원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그리고 최근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김용태 의원 등 172명이 탄핵에 찬성하고 있지만 탄핵소추 의결을 위한 200명에 28명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표창원 의원은 “야당 일부에서 탄핵에 반대하거나 9일로 미루자는 의견을 제시하는 의원이 있다는 소식이 있어 확인중”이라면서 “사실일 경우 새누리당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이름을)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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