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이렇게 보냈습니다' 이어지는 탄핵 문자 인증


'선거철마다 문자 보내는 의원들에게 갚을 때' 주장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과 관련된 국회의원 명단이 공개되고 국회의원들의 휴대전화 번호가 인터넷에 공개된 뒤 여러 국회 의원들이 시민들의 문자를 받고 있다. 국회에서 찍힌 국회의원 휴대전화 화면 사진과, 문자를 직접 보낸 시민들의 문자 인증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다음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 시작을 기다리며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문자를 받고 있는 장면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4회(정기회) 국회 제14차 본회의 시작을 기다리며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문자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눈을 비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각종 커뮤니티에는 '내가 보낸 탄핵 문자' 인증도 이어지고 있다. 보통 탄핵안에 반대나 무응답 의견을 낸 의원을 향한 문자가 많았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탄핵을 가결시키려면 새누리당 비박계를 설득해야 한다'며 표결을 연기하자고 했다가 1,2일 이틀동안  문자 2만여통을 받았다고 한다.

탄핵을 찬성하는 의원도 문자 테러를 받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전화와 문자 폭탄이 쏟아진다고 했다.


'새누리당 의원님들과는 달리 제게는 "니가 뭔데 우리가 뽑은 대통령 탄핵하노?" 류의 경상도 어르신들 문자와 전화 폭탄이 쏟아집니다. 점잖은 분들도 계시지만 술드시거나 격정적으로 욕을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서로가 겪는 고통입니다. ' (표창원 의원 페이스북 中)


혹자는 "업무가 마비될 만큼, 문자나 전화를 하는 건 과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소설가 이외수는 "선거때면 문자를 보내는 그들에게 이번엔 우리가 보낼 때"라며 문자 메시지를 보낼 것을 독려했다.


'탄핵 부결을 예측하고 발의에 동참하지 않는 국회의원은 부상을 예측하고 경기를 거부하는 국가대표 운동선수와 같습니다.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표를 구걸하는 문자를 보냈던 그들에게 이번에는 우리가 문자를 보냅시다.' (이외수 트위터 中)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