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 남편 신주평 씨에 대한 '병역 특혜' 의혹을 제기된 가운데 한 승마업계 관계자가 이들 부부에 대해 "말 관리하던 일꾼과 말 타던 공주와의 기이한 만남"이라고 언급했다.

한 승마업계 관계자는 월간조선 12월호에서 "신주평이가 한때 승마를 하기는 했지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그만뒀다"며 "얼굴이 곱상한데다 (정유라에게) 너무도 순종적이어서 목이 마르다고 하면 금방 물을 떠다 바치고 말똥을 깨끗하게 치우는 등 수발을 잘 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순실은 이런 신주평이 마음에 들지 않아 승마장 바닥에 용돈을 던지면 주평이가 주워담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신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정유라가 타는 말의 마필관리사 같은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다.

마필관리사는 어린 말들을 경주마로 만드는 사람이다. 경주마 훈련에서부터 사료를 먹이는 ‘사양관리’, 말이 생활하는 마방의 볏짚을 교체하거나 청소하는 ‘구사관리’, 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목욕을 시키는 등의 ‘보건관리’, 말 발굽을 관리하는 ‘장제관리’ 등을 책임진다.

신주평 씨와 정유라 씨는 슬하에 아들을 하나 두고 있다. 정씨는 청담고 3학년이던 2014년에 임신했다. 이화여대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5년, 제주도 모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과거 딸 정씨와 신씨를 떼어놓기 위해 조폭을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언니 최순득씨와 함께 지난해 7월 폭력조직 A씨를 만나 "딸이 집을 나가 서울 신림동 근처에서 남자 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는데, 한 달에 2000만원도 넘게 쓰면서 속을 썩인다"며 "온갖 수를 써봐도 헤어지게 할 방법이 없으니 당신이 떼어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등 2차 기관보고 국조특위(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특위)에서 신주평 씨가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독일에서 신혼생활을 즐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만약 사실이라면 경악할 일이다. 공익근무요원이 독일에 가서 달콤한 신혼생활 즐겼다고 한다"고 강조하며 신씨의 병적기록과 출입국기록을 제출을 요청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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