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오빠 "유치원 학부모 미팅 때문에" 청문회 불참석


'최순실 국정 농단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핵심인물들이 불출석한 가운데 장시호씨 오빠 장승호씨의 사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7일 청문회를 앞두고 장승호씨가 불출석 사유로 “유치원 학부모 모임 때문에 불참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장 씨는 베트남에서 8년째 영재 영어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유치원은 한국의 일반 유치원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곳이다.

과거 유치원을 운영했던 이모 최순실씨에게 유치원 사업을 배웠으며, 베트남에서 유치원 설립과정에서도 최 씨의 영향을 받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 뿐만 아니라 국정농단 의혹의 당사자인 최순실씨와 ‘문고리 3인방’등 핵심 증인들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사유도 가지가지다. 최 씨는 공황장애, 이재만 전 비서관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한 안봉근 전 비서관은 자녀에게 영향을 미쳐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출석을 거부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성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증인들을) 국정조사장에 세우겠다”며 “최순실씨등 핵심 증인들이 7일 청문회에 불참한다면 즉각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국회는 김 회장을 비롯해 증인 불출석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서를 발부했다.

동행명령서란,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근거하여 국정조사 또는 국정감사의 증인이나 참고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해당 증인과 참고인을 동행하도록 명령할 수 있도록 1988년 만들어진 제도다. 

그러나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이 발부하는 영장과는 달리 동행명령장은 강제력은 없다는 의견이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최씨 일가에 대해 “이 사람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이 나라의 상왕인 줄 아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어디서 이따위 이유를 대고 국회 청문회를 거부하느냐. 국민 전체를 능멸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 또한 “이번 국정 농단의 핵심 인물의 최순실 씨의 일가가 청문회를 가볍게 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청문회를 반상회 수준으로 보는 것 같다”며 “유치원보다 못한 국회”라고 말했다. 

한편, 장승호씨의 동생 장시호는 이날 오후 3시27분쯤 2차 청문회장에 나와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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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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