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꿈 무산시킨 대만, 동성결혼 허용할까?

유튜브 캡처

대만에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대통령에 당선된 차이잉원이 동성 결혼 합법화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이에 동조하는 국회의원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불가능하게 보였던 동성결혼 합법화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3일 한 유명 기독교 블로그에는 '대만에 동성 결혼 합법화가 임박했다'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글을 올린 블로거는 "미국 대법원의 동성 결혼 합법화 결정이 전 세계 동성인권 활동가들을 고무시킨 바 있다"며 "현재 대만에서는 이를(동성결혼 합법화를) 결정하기 위한 정치권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런 결정이 내려진다면 미국의 선례를 따르는 아시아의 첫 번째 나라가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습니다.


​ 이런 가운데 대만의 기독교인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표명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대만의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인 차이잉원은 기독교인들에 반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월 29일 대만에서는 동성 결혼 법제화를 요구하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성애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무려 8만2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무지개 깃발, 무지개 우산을 들고 나와 동성 결혼 법제화 지지 의사를 표했습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역시 SNS 영상을 통해 "나는 동성 결혼을 지지하며, 모든 사람은 사랑하고 결혼할 권리가 있습니다"라고 밝혀 동성애 지지자들이 고무돼 있습니다.

차이잉원 페이스북 캡처

 블로거는 또 "아시아에서는 그 어떤 나라도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나라가 없지만, 많은 동성애 활동가들은 대만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이 합법화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대만 국회도 역시 동성 결혼 합법화를 생각하고 있다"며 "이 법안이 상정되려면 113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57명의 지지가 필요한데, 현재 56명의 국회의원들이 이 법안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만일 대만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다면 아시아에서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을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는 아시아 최초의 국가로 만들고 싶다'고 했던 박원순 서울 시장의 꿈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기독교 블로그 캡처

​ 마지막으로 이 블로거는 "금식과 기도로 할랄 단지를 막아낸 한국교회가 다시금 힘을 합쳐 동성결혼 합법화와 기독교 차별의 근거가 될 ‘차별 금지법’ 통과를 막기 위한 기도와 노력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라나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자비와 긍휼을 구하는 기도를 올립시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셔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공경하고 그분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살기를 노력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이 나라를 맡겨주시기를 원합니다"란 반응을 남겼습니다.

▶여학생 왕따 시킨 아들, 엄마 페이스북에 이름 공개해 논란
▶11년 만에 원래 주인 재회한 안내견, 과연 기억할까요?
▶골란고원에 등장한 구름기둥…“이스라엘 보호하는 하나님의 기적!”
▶공격 당하는 크리스천 방송 진행자 부부 “도와주세요!”
▶길모퉁이서 나무 파는 할아버지 사연에 네티즌 ‘울컥’
▶캐나다 방송, 히잡 쓴 뉴스 앵커 등장…박근혜 정부 중동정책 지속됐으면 한국에도
▶‘몽골을 사랑한 남자’…의료 선교 위해 모두 내려놓음
▶죽었다 살아난 아이, 천국에서 겪은 일 고백에 화들짝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