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족’ ‘싱글남녀 행복지수’ ↑ … 2016년 가정사역 10대 뉴스

TV조선 유튜브 캡쳐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는 22일 ‘2016년 가정사역 10대뉴스’를 발표했다(표 참고). 올해엔 ‘혼밥족(나홀로 밥을 먹는 인구)’이 증가하고 싱글 남녀의 행복지수가 기혼자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나 가정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가정사역이 시급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혼과 이혼 등 다양한 이유로 전통적인 가정의 형태가 붕괴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7%로 전 가구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2000년 초반 200만 가구였던 1인 가구는 지난해 506만명을 넘어 2.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김향숙 공동대표는 “취업 문제와 높은 주택비용 등 경제적 상황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떠밀려 1인 가구가 된 사람들이 많다”며 “결혼은 더 이상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가치관도 반영돼 있다. 이들을 정서적․관계적 등 다각도로 접근해 회복시키고 결혼에 대한 성경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가정사역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싱글 남녀의 행복지수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혼자를 앞지른 것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지난 11월 서울연구원이 주최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2016 서울 연구논문 공모전’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혼 남성의 행복지수(10 만점)는 7.11으로 기혼 남성(6.98)보다 0.13점 높았다. 미혼 여성 행복지수도 7.08로 기혼 여성(6.96)보다 0.12점 높았다. 특히 고소득 워킹맘의 행복지수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 남녀 직장인 행복지수가 결혼한 사람보다 높은 것은 2005년 조사 이래 처음이다. 논문은 2005~2015년 서울 통근자 26만5731명의 자료를 모은 서울 서베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김 공동대표는 “기혼 남녀의 행복지수는 결혼 생활의 행복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기혼자들이 결혼생활에 필요한 갈등해결 기술, 대화 방법, 부부간 성문제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아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금수저 흙수저’ 논란, 강남역 지하철 살인사건 등 혐오의 사회 문제, 가계부채 증가, 알파고 등장 등이 주요 뉴스로 꼽혔다.
송길원 공동대표는 “존 칼빈 등 종교개혁자들은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루었고 그들의 설교 상당 부분이 가정의 가치와 아내의 역할, 부부의 성 등 가정 문제였다는 점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가정사역이 분노와 외로움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일에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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