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가 JTBC 신년토론에서 고성을 지르며 난상 토론을 벌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손석희 앵커와 유시민 작가가 전 변호사를 만류했지만 소용없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썰전이 편집을 잘 한 것”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신년토론회에 출연한 전 변호사는 국민연금 관련 내용부터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전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른 게 있어 교정해야 한다는 말에 반박하며 “말을 좀 똑똑히 들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 다음은 JTBC 신년특집 토론 본영상


“몇 마디 워딩 갖고 전체를 재단하려는 태도는 아주 좋지 못하다”고 불만을 토로한 전 변호사는 국가부채 관련 수치와 세수 관련 내용에서 격분했다. “지난해 말 국가 부채가 얼마인지 아느냐, 590조다”라고 말한 전 변호사는 “성남시에서 하는 복지 정책을 중앙정부에서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성남시와 중앙정부가 자꾸 충돌이 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억강부양, 강자의 횡포를 막고 약자를 부양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법인세를 OECD 국가 수준으로 증세하면 1년에 15조 정도 걷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전 변호사는 흥분하며 “엉터리 수치 갖고 얘기하면 안 된다”며 “야당의 주장대로 법인세를 2%로 늘리면 2~3조, 4% 늘리면 4~5조 늘어난다”고 반박했다. 

“17조라고 하면 듣는 사람이 다 이상하게 생각한다” “이상한 수치를 내놓으면 안 된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탈리아가 망한 이유가 복지 정책이 아닌 지도자들의 부정부패 때문이라고 주장한 이 시장에 대해 전 변호사는 “이탈리아의 국가 부채 비율이 얼마인줄 아느냐”며 더 크게 호통쳤다. 전 변호사는 “이상한 말로 나를 몰아가면 듣는 시청자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보다 못한 유시민 작가는 “자꾸 그러시면 진짜 보수는 잘 안 듣는다는 오해를 유발하게 된다”는 말로 중재를 시도했다. 전 변호사가 “우리 썰전 할 땐 인정할 건 인정하지 않냐”고 항변하자 유 작가는 “그건 편집하기 때문”이라고 재치 있게 답하며 분위기를 호전시켰다.

4대강 사업이나 창조경제를 하지 않고 국고를 줄여 복지 정책을 하면 된다고 주장한 이 시장에게 전 변호사는 더 흥분하며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지 몰라도 차기 대통령과 정부는 할 일이 하나도 없다. 돈이 없는데 어떻게 하냐”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의 고성이 이어지자 진행자인 손석희 앵커는 개입을 선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변호사는 “핵심을 얘기하지 않는데 어떻게 지도자가 되냐?”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결국 손 앵커는 “전 변호사님, 검증의 시간은 합리적으로 차분했음 좋겠다”고 말하며 상황을 중재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박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의 소름 돋는 진실 [꿀잼포토]
▶'성추행 몰카' 찍힌 칠레외교관에 대한 교민 반응 [꿀잼 영상]
▶손석희도 막지 못한 전원책 ‘버럭’… 보다못한 유시민
▶‘잠수함설’ 최초 제기했던 공학자 “자로, 의도를 모르겠다”
▶정유라 덴마크서 체포된 순간 영상 공개… JTBC “기자가 신고”
▶[단독] 朴, 이재용 독대 때 “승마지원 왜 늦어지나” 화내
▶"이 남자 왔다가면 최순실 방에 핏자국 뚝뚝" 가사도우미 증언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서' 화제된 대통령 간담회 답변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