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 공원에서 열린 '보수단체 애국시민 총집결 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는 발언으로 촛불 정국에 기름을 부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역구인 춘천에서 외면을 받고있다.

4일 춘천시학부모연합회와 춘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초·중·고 75곳 중 일부 학교에서 졸업식 때 김 의원이 주는 국회의원 표창을 거부하기로 했다.

김진태 의원 표창 수상 거부는 촛불집회가 절정으로 치달은 지난달 중순 한 초등학교 학부모가서 처음 제기해 다른 학교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N저널에 따르면 표창 수상 거부를 제안한 학부모 회장은 “시민이 뽑은 국회의원에 대해 우리가 거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자랑스럽지 못한 국회의원이 주는 상을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춘천시학부모연합회 임원진회의에서 한 회원이 국회의원 표창 수상 거부 안건 상정을 시도했지만 일부 학부모들의 반대로 통과되지는 않았다.

국회의원 표창은 학교 측이 대상자를 선정해 해당 학생의 의사를 확인한 후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해 김진태 의원실 관계자는 "국회의원 표창 수상자 명단을 보내온 학교는 45곳으로 전체 학교 중 절반 넘게 수상을 거부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2016년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강원 춘천시 석사동 하이마트사거리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 촛불 시국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즉각 퇴진과 김근태 의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김 의원 지역구 학부모들이 국회의원 표창 수상을 거부 운동을 벌이게 된 배경에는 김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탄핵 반대 여론을 주도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춘천 시민들은 김 의원 사무실 앞에서 매주 촛불집회를 열고 그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서울대 학생들이 선정한 '2016년 최악의 동문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1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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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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