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의 ‘금메달 스케이트’가 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제작·건설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사물과 건축물도 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담은 2017년 주요 업무계획을 9일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올해 문화재보호법시행규칙을 개정하고 ‘근·현대 시기 문화유산 보호제도’를 도입해 50년이 되지 않은 문화재에 대한 보호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은 제작·건설·형성된 후 50년이 지난 문화재 중에서 등록문화재가 선정된다. 그런데 그간 ‘제작 시점 50년’이라는 규정 때문에 훼손 위기의 근현대 문화재들이 보호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신은 스케이트.

문화재청은 올해 이 규정을 손봐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신었던 스케이트, 1974년 수도권 전철 개통 시 전동차 등을 문화재로 지정해 보호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이탈리아 ‘리 스포르트’사로부터 스케이트 부츠 지원을 받기 시작한 김연아는 2010년 1월초 새로 제작한 스케이트를 신고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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