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에 휩싸인 배우 김민희(35)와 홍상수 감독(57)이 한 집 살림을 차리고 함께 신작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6개월여 동안 지방과 해외를 전전하던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현재 서울 모처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10일 일간스포츠가 영화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영화 촬영 때문인지 완전히 돌아온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두 사람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건 맞다”며 “다소 불편한 상황이지만 영화 스태프들이 먹을 것을 챙겨주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극비리에 새 영화 촬영에 들어갔다. 두 사람이 호흡 맞추는 네 번째 작품이자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이다.

이 영화 촬영 현장이 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에는 두툼한 패딩 차림으로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그 뒤에서 담요를 뒤집어쓴 채 촬영대기 중인 김민희의 모습이 담겼다.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로 인연을 맺은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지난해 칸영화제 기간 중 위자벨 위페르와 촬영한 작품(제목 미정)을 함께 찍었다. 특히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이 유력시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불륜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홍상수 감독은 아내 조모(57)씨와의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부부는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대학생 딸 한 명을 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