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과거 러시아를 방문했다가 호텔에서 섹스 파티를 벌였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온라인매체 버즈피드는 10일(현지시간) 미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대선 개입설과 관련해 지난주 트럼프 당선인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출한 기밀문건 일부를 입수했다며 내용을 공개했다.

미 언론은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인의 사생활과 재정상태에 관해 ‘평판을 손상시킬 수 있는’ 정보를 보유 중이라고 의심된다는 내용이 문건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버즈피드가 공개한 문건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사업가 시절 러시아의 한 호텔에서 창녀들과 섹스 파트를 즐겼다는 증거를 러시아 정부가 갖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건의 진위 여부는 판명되지 않았다.

문건은 “소식통 D에 따르면 트럼프는 모스크바 리츠칼튼 호텔의 귀빈실을 잡았다”며 “그는 싫어하는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러시아 공식 방문 때 여기 머무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적시했다.

이어 “그는 매춘부 여러 명을 사 자기 앞에서 ‘골든 샤워’(배뇨를 의미) 쇼를 펼치도록 해 오바마 내외가 잠을 잤던 침대를 더럽혔다”는 적나라한 설명이 첨부됐다.

또 “이 호텔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통제를 받는 곳로 알려져 있었다”며 “이들은 원하는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주요 객실 모두에 마이크와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고 강조했다.

문건에는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관련한 부동산 개발 사업을 제안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트럼프 당선인이 받아 들이지 않았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논란이 된 문건은 트럼프 당선인을 반대하는 전직 영국 첩보원이 출처로 알려졌다. 이 문건은 2페이지 분량의 짧은 길이로 트럼프 당선인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출된 보고서에 별첨됐다.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문건 곳곳에서 기업 이름을 잘못 표기하거나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이 발견됐다. 연방수사국(FBI)이 내용의 신뢰성과 사실 여부를 수사 중으로 알려졌다.

버즈피드는 “러시아 정부가 수년 동안 트럼프를 육성, 지원, 보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 정부 고위급 사이 돌고있는 당선인을 둘러싼 혐의에 국민 각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전문을 게재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말도 안 되는 보도라고 발끈했다. 그는 트위터에 “버즈피드가 트럼프-러시아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한다”며 “가짜 뉴스다. 완전히 정치적인 마녀 사냥”이라고 규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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