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로 태어나 초등학생 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소녀’

가족과 놀러간 동물농장에서 토끼와 나란히 앉은 샬롯. 유튜브 캡처

용감한 부모 덕분에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작은 요정 같이 예쁜 소녀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11일 한 페이스북 보도매체에 영국 잉글랜드 지방 이스트 요크에 사는 커플 스캇 가사이드와 엠마 뉴먼, 그들의 딸 샬롯(10)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부모와 샬롯. Daily Mail

보도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샬롯은 정확한 병명도 모르는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샬롯은 원발성 왜소증 중에서도 극히 드문 케이스라고 합니다. 샬롯 출생 당시 의사들은 샬롯이 돌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할 것이라 했습니다. 태어났을 때 몸무게는 0.5㎏에 키가 2.5㎝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엠마는 딸에게 인형 옷을 입혔고, 스웨터 앞주머니에 넣고 데리고 다녔습니다. 또 신용카드 크기의 기저귀를 만들어 채웠습니다.

언니들과 함께 한 샬롯. Daily Mail

돌을 무사히 넘기고 2세가 됐을 때 샬롯의 간에서 낭종이 발견되었고, 면역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작은 아이 샬롯은 굳세게 이겨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친구와 수업을 듣는 샬롯. Daily Mail

어느덧 시간이 흘러 학교에 갈 나이가 되자 엄마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샬롯은 작을지 모르지만 생각만큼 허약하지 않아요. 5세 아이가 하는 모든 일을 하기를 원합니다. 또 호기심도 많고 샬롯을 맡은 선생님이 따로 계신 데다가 학교에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은 3세짜리 정신 연령을 가지고 있다고 해 안심했죠."

Daily Mail

여전히 인형 옷을 입고 키는 70㎝ 정도 돼 곰 인형보다 작고 가족이 키우는 애완 고양이보다 작습니다. 그러나 호기심 많고 밝은 아이로 자라 즐겁게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엠마와 스캇은 딸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유튜브 캡처

"사람들을 처음 만날 때 우리는 샬롯이 만지면 망가질지도 몰라 두렵기도 하지만 샬롯은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않을 정도로 결코 약하지 않아요. 샬롯의 병이 극히 희귀하고 건강도 장담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쉽게 단념하지 않을 거예요."

Daily Mail

엠마는 이어 "아이는 저희가 예상치 못한 순간마다 놀래주는 법을 아나 봐요. 이렇게 오래 살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2015년 공개된 샬롯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Charlotte Garside : Tiniest Girl In The World 캡처

2015년 이후 샬롯의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더이상 샬롯의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길 원하는 부모의 육아 원칙을 존중하며 아직도 페이스북에는 샬롯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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