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박영수 특검팀은 11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을 요청했다.

특검팀은 이날 국조특위에 공문을 보내 "수사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위증 혐의에 대한 단서가 발견됐다"며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15조1항에 의거해 고발해 달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대가로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우회 지원한 의혹을 받아왔으나 지난해 12월 열린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서 사전에 정유라 지원을 몰랐다고 증언했다. 그는 삼성의 정유라 지원에 대해 "나중에 문제가 나서 자초지종을, 이 일의 배경에 대해 들었다"며 사후에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국조특위는 특검의 요청에 따라 1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 부회장에 대한 고발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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