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캡처

가방 날치기 현장을 목격한 버스 기사가 차를 세우고 직접 범임을 잡는 모습이 공개됐다.

11일 공식 부산경찰 페이스북에는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벌어진 날치기 사건 현장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63번 버스를 몰던 김모(40)씨는 버스정류장에서 여성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이모(32)씨를 목격했다. 이씨는 정류장에 앉아있는 여성이 한눈을 파는 사이 여성 옆에 놓인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김씨는 차를 세우고 쫒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버스로 범인을 뒤쫓았다. 이후 방심한 범인이 걸음을 늦추자 곧바로 차에서 내려 범인을 덮쳤다. 김씨는 범인 이씨를 버스 벽으로 몰아붙이는 등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이 모습은 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로 생생하게 기록됐다. 네티즌들은 “영화를 보는 듯 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해당 영상에는 등록된 지 6시간 만에 1만5000여개의 ‘좋아요’가 쏟아졌다.




부산경찰 측은 “용감하고 정의로운 부산 아재, 63번 기사님께 해운대경찰서에서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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