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쉼 없이 달려온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7~8주간 휴식기를 갖는다.

11일 MBC 측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설날인 오는 28일부터 7~8주간 결방된다. 초반 3~4주는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사십춘기’가, 이후 3~4주는 ‘무한도전’ 인기 에피소드를 추린 레전드 편이 방송된다.

관계자는 “정규 방송이 나가지 않는 동안에도 회의·준비·촬영·편집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방송을 정상화하기 위해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전했다.

‘무한도전’의 메인 연출을 맡고 있는 김태호 PD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주 새로운 내용으로 방송을 꾸리는 것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김태호 PD는 “열심히 고민해도 시간을 빚진 것 같고 쫓기는 것처럼 가슴 두근거린다. 택시 할증 시간 끝날 때 상쾌하지 못한 마음으로 (회의실을 나서) 퇴근하는 길”이라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면 한 달의 점검기간과 두 달의 준비기간을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2005년 4월 ‘토요일’의 한 코너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2006년 5월 단일 프로그램으로 독립한 ‘무한도전’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국민 예능으로 군림하고 있다. 여러 차례 멤버 교체를 거쳐 현재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황광희 양세형 등 6인 체제가 꾸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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