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운데)가 지난달 3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SES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은 유진, 오른쪽은 슈. 사진=뉴시스

걸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본명 최성희)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자필 편지로 정성을 담아 팬들에게 인사했다.

 바다는 12일 인스타그램에 황토색 종이에 정성스럽게 적은 편지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랑하는 팬 여러분 바다입니다”로 운을 뗀 편지의 내용은 조금 늦게 알린 자신의 결혼 소식이었다.

 바다는 “떨리는 마음으로 한자 한자 써 본다.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러 두 요정은 먼저 시집을 가고 나 혼자 미스에 좀 오래 머물렀다. 우리 S.E.S.의 재결합을 위해 조금은 미뤄뒀던 나만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공유하려 한다”고 했다.

바다 인스타그램

 이어 “가족들과 지인들의 응원 속에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남편으로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다 됐다. 오는 3월 23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이제 가정이라는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 더 좋은 노래를 들려주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또 여러분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적었다.

 그는 “팬 여러분의 격려와 축하 부탁드린다. 계속 깊고 넓어지는 바다를 응원하고 기대해 달라. 감사하다”고 결혼인사를 마쳤다.

 바다는 SES 멤버들 중 가장 늦게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슈는 농구선수 출신 사업가 임효성, 유진은 배우 기태영과 결혼했다. 바다의 예비 신랑은 지난해 9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한 9년 연하의 사업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