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조작사’를 파헤친 ‘그것이 알고싶다’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14일 밤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김기춘 전 실장의 공직 50년 비하인드스토리를 재조명했다. 특히 조작 사건으로 점철된 그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

김기춘의 조작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검찰 대공수사국장으로 부임하며 '11.22 사건'이라 불리는 재일동포 유학생 학원침투 간첩사건을 조작했다. 그는 재일동포 유학생 21명을 잔인하게 고문해 간첩으로 몰았다. 이들은 사형 선고를 받은 후 10년 넘게 복역한 후 최근에 와서야 모두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김기춘이 사건 조작이 들통날까 우려하며 외무부와 주고 받은 메모까지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사건에 대해 "내가 권력을 남용해 인권을 유린하고 고문했으면 오늘날의 김기춘은 없었다"며 부인했다.

김기춘은 법무부 장관으로 있던 1991년에는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을 막후에서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당시 분신정국이 이어지자 검찰은 김기설의 유서를 강기훈이 대신 썼다고 조작해 ‘운동권’의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혔다. 사건 피해자인 강기훈 씨는 2015년 24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현재 암투병중이다.

김기춘은 여론 조작을 지휘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의 단식 투쟁을 비난하도록 여론을 호도하고, 박근혜 대통령를 희화한 홍성담 화백 고발을 김기춘이 지시한 것으로 적혀있다.


고 김영한 전 수석이 김영오씨가 병원에 입원했던 당일 적은 내용을 보면 '교황 방문에 언론이 과잉보도' '단식 김영오' '자살 방조죄' '단식 생명 위해 행위' '국민적 비난이 가해지도록 언론지도'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김영오씨는 "지시하고 조작하고 아무튼 시나리오를 써서 우리 유가족들을 폄훼하고 언론까지 장악해서…진짜 시나리오 쓰고 있는 머리는 김기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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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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