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서울 종로구 굿씨어터에서 열린 '전무후무 즉문즉답 출마선언'에서 대선 출마 포부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5시간 동안 진행되는 즉석 일문일답 형식의 대선 출정식을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직업정치인이라고 주장해 왔다”며 “민주주의 정치 속에서 세월호 선장처럼 배를 버리고 도망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 속에서 많은 지도자들이 난리 속에 배를 버리고 도망갔지만 저 안희정은 직업정치인으로서 배를 버리고 도망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서울 종로구 굿씨어터에서 열린 '전무후무 즉문즉답 출마선언'에서 대선 출마 포부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안 지사는 인사말 도중 생중계하고 있던 SNS에 한 네티즌이 “다행이다. 안희정 자기가 말 어눌한 거 알아서”라는 리플을 달자 “아닌데… 저 말 잘해요”라며 자신이 몇 개월간 어눌하게 말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안 지사는 “제 말이 몇 달 동안 어눌했던 이유는 문재인 후보와의 관계 때문”이라며 “때릴 수도 없고, 내가 더 잘한다고 (얘기)하는 것도 (문 후보를) 디스하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그는 “말이 다소 추상적이고 상대 후보, 특히 문재인 후보에 대해 얘기 안하니 ‘쟤 아무래도 차차기인 모양이다, 문재인 쉴드 치러 나온 모양이다’ 이렇게 하니까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서울 종로구 굿씨어터에서 열린 '전무후무 즉문즉답 출마선언'에서 대선 출마 포부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안 지사는 또 “(제가) 여당이든 야당이든 누구를 비판하는데 익숙하지 않다”며 “상대를 비판하려면 깊이 있게 연구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내가 미래를 연구하는데 쏟아야 할 에너지를 상대를 분석하는데 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래를 얘기하라면 1박2일도 하겠지만 남을 비판하라고 하면 전 태생적으로 힘들더라”고 덧붙였다. 남을 비판하기 위한 연구에 힘을 쏟기보다 미래를 연구하는데 더 힘을 쏟아왔다는 설명이었다.

안 지사는 이어 “이제 (국민들이 제게) 대한민국이 나아갈 바를 묻기 시작하셨다”며 “비로소 저의 계절이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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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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