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 얼굴 말고 제 찬양 들어보세요” 팬텀싱어 류지광

강민석 선임기자

순정만화 속 왕자 같은 외모로 2017년을 빛낼 신예 배우로 주목받는 류지광(33·에바다선교교회).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4중창 그룹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중저음의 바리톤 보이스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31일 그를 만났다.

류지광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당히 크리스천임을 밝히며 교회에서 연탄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팬텀싱어 출연을 계기로 인스타그램에 계정(rjk0819)을 개설하고 근황을 전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주변에서 너무 소통을 안 한다고 해서 만들었어요. 말 한마디 때문에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을 많이 봐서 SNS를 하지 않았거든요.”

류지광은 SNS 프로필에 ‘God bless you'란 메시지를 남겨 크리스천임을 밝히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어떤 일로 성공하든 어디를 가든 하나님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을 위해 기도해야겠죠.”

지난달 24일 에바다선교교회 성도들과 연탄 배달 봉사를 하는 류지광. 인스타그램 캡처

류지광은 모태신앙으로 할아버지가 목사인 크리스천 가정에서 성장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였다. 당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던 가수 유승준의 꿈이 목사라는 말을 듣고 ‘내 갈 길은 저 거다’라고 마음에 품었다.

“중3 때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모델로 데뷔했는데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유승준의 마케팅 담당이었던 현 소속사 대표인 김은경 이사를 만났어요. ‘이건 하나님의 뜻이구나, 그래서 이 회사에 들어왔구나’하고 생각했어요. 김 이사, 소속사 식구들과 매일 예배 드리고 토요일엔 다 같이 찬양예배 드리며 신앙훈련을 잘 받고 있어요.”

소속사 배우 이예빈과 개척교회에서 찬양을 하는 류지광. 피플G컴퍼니 제공

그는 몇 년 전부터 작은 개척교회 전도대회 현장에 찾아가 찬양사역을 해오고 있다고 인터뷰에 함께한 김 이사가 거들었다.

류지광의 연예계 생활은 시작부터 순탄했다. 잡지 모델로 데뷔한 후 이효리와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며 이효리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세 잎 클로버’의 OST에 참여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케이블방송 MTV에서 ‘RYU-Z WORLD'라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어진 생활도 화려했다. 2004년 군에 입대해 복무한 뒤 2009년 미스터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대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미스터월드 탤런트 부문에서 대상, 2011년에는 미스터월드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TOP7에 선발됐다. 현 소속사인 ㈜피플G컴퍼니에 들어오며 2015년 전도연 주연의 영화 ‘협녀’와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팬텀싱어에 출연하며 최종 16명에 선발돼 4중창 무대에도 올랐으나 결승전을 남겨놓고 탈락했다.

방송화면 캡처

류지광은 “가수로 데뷔할 때 기초교육도 받지 않고 OST에 참여했다가 굴곡을 겪었는데, 팬텀싱어에서 최고의 실력자들과 함께하며 깨닫는 게 많았다”면서 “어떤 노래가 내게 맞고 내 목소리 톤이 어떤지 알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목표로 했던 게 아니라 내게 맞는, 나의 노래를 잘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갔다”며 “그런데 그보다 많은 걸 주셨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올해 실력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나기를 꿈꾸는 류지광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고 인도해주셔서 지금까지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성실하게 준비해온 모든 것을 스크린과 무대, 방송을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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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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