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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내가 먼저”… 이인제와 김문수의 선명성 경쟁?

새누리당 이인제(왼쪽)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비대위원.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저는 시종일관 탄핵을 반대한 사람”이라며 탄핵 반대의 최일선에 서 있음을 강조했다. 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그는 앵커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기각을 주장한 새누리당 김문수 비대위원을 언급하며 동의하냐고 묻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기각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기각이나 인용은 헌재가 알아서 하겠지만 제 의견은 탄핵에 반대”라며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문제 있으면 퇴임 후에 형사책임 지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것 때문에 대통령 해임 시작하면 한국 헌정이 제대로 가겠냐”고 반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또 “미국은 헌정 240년인데 탄핵으로 대통령 몰아낸 일이 아직 없다”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도 아직 불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문수 비대위원에 대해서는 견제하는 듯한 뉘앙스의 언급을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김 비대위원의 언급에 대해 앵커가 계속 묻자 “그분(김문수 비대위원)은 시국회의라고, 대통령 탄핵시켜야 한다는 시국회의에 참여했다고 알고 있는데 태도를 바꿨다는 데 좀 의미가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도중에 입장을 바꾼 김 비대위원과 시종일관 탄핵을 반대해온 자신을 차별화하는 듯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비대위원은 6일 기자회견에서 “제가 아는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중 가장 청렴한 분”이라며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대해 몇몇 언론에서는 김 비대위원이 대권주자로서는 처음으로 탄핵안 기각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에서 가장 먼저 대권도전을 선언했던 이 전 최고위원이 이날 줄곧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순서는 바뀌어야 할 듯하다. 대권주자 중 가장 먼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한 이는 이 전 최고위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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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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