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이 입었던 ‘LOL’ 티셔츠를 모방 판매한 타오바오 쇼핑몰. 사진=타오바오 온라인 쇼핑몰 캡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이 입었던 ‘LOL' 티셔츠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 등장했다.

 말레이시아 현지매체 더스타(The Star)는 15일(현지시간) “김정남 암살 사건에 연루된 여성이 입은 것과 비슷한 ‘LOL’ 로고가 부착 된 흰색 티셔츠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6,324위안(한화 약 105만원)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티셔츠는 ‘북한 여성 스파이가 입은 것과 같은 옷’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다”며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일어나자 쇼핑몰에서는 신속히 상품을 제거했다”고 전했다. 현재 타오바오 쇼핑몰에서는 해당 상품을 찾을 수 없다.

타오바오는 유명인들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을 곧바로 모방해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유명하다. 지난해 중국 방송사 CCTV의 한 춘절 특집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입었던 옷을 곧바로 쇼핑몰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CCTV에 찍힌 여성은 15일(현지시간)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직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체포됐다. 그는 1988년생(29세)으로 고향은 베트남 북부도시인 남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을 담은 CCTV 장면 캡쳐. 사진=말레이메일 홈페이지 캡처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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