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확정되자 충격을 넘어 패닉에 빠졌다. 
특검은 17일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강도 높은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했던 이 부회장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이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 부회장에 대한 밤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서초사옥에서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했으나 구속 결정이 나자 참담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직후, 삼성그룹은 계열사 사장단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 돌입했다

1938년 삼성상회로 출발한 삼성그룹은 8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여러 차례 검찰 수사 등에 휘말렸으나 총수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론 홍보를 맡은 직원들도 이 부회장의 구속이 결정된 이후 통화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또 지난번 구속영장 기각 때와는 달리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이 결정된 이후 1시간이 지나도록 특별한 입장표명조차 못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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