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로 전격 구속된 17일 새벽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영수 특검 사진이 그려진 현수막을 밟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자 보수단체 회원들은 박영수 특별검사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17일 새벽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이들은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을 듣고 박영수 특검 사진을 짓밟고, 찢었다. “박영수 특검을 구속하라”고 소리치며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로 전격 구속된 17일 새벽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영수 특검 구속을 외치고 있다. 뉴시스

앞서 보수단체 회원들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이 부회장을 응원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433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삼성그룹 총수의 구속은 처음이다.

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며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던 이 부회장은 오전 5시35분쯤 수감됐다.

사진=뉴시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영장기각으로 한 차례 구속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박 특검팀의 보강 수사 끝에 결국 구속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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