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大阪)의 한 유치원이 학부모에게 "사악한 생각을 가진 재일 한국인과 중국인"이라는 혐한 발언이 적힌 가정통신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이 유치원은 오사카의 학교법인 모리토모(森友)학원이 운영하는 쓰카모토(塚本) 유치원으로, 작년 12월 이같은 내용이 적힌 가정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통신문을 전달받은 한 학부모는 오사카부 당국에 "민족차별적 표현이 포함된 문서가 배포됐다"며 불만을 제기했고, 오사카부 당국 담당자가 지난 12일 유치원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유치원 측은 문서 배포를 인정했다.

유치원 측은 이러한 문서를 배포한 이유에 대해 "현재 문서와 관련해 보호자와 재판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오사카 당국은 이 문서 내용이 민족차별적 표현일 수 있다며 행정지도 실시 등 대응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