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내달 9일 총신대 휴먼테라피 상담사 공개강좌

윤석규 교수 "미자립교회 목회자에 활로 열어 줄 것"


우리나라의 경제난과 취업난의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현재 약 65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3.2%에 해당한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이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이 예상돼 미래의 전망은 더욱 불투명하기만 하다.

경제와 노후에 대한 고민은 목회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평생 박봉에 시달리면서 목양에만 힘썼던 목회자들은 오히려 은퇴 후를 준비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일선에서 물러난 후 여가를 즐길 방법을 모르고 그럴만한 여유도 갖지 못한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목회자들을 위해 총신대학교 휴먼테라피상담사과정(책임교수 윤석규 목사·사진)은 오는 23일과 다음달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두 차례 ‘성격과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휴먼테라피 공개강좌’를 연다. 

이 강좌는 일반인과 목회자들이 자신의 성격을 먼저 파악하고 경제적 자립을 꾀할 수 있는 방안을 습득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두번째 공개강좌 이후에는 3학기 본 강좌가 진행된다. 

대개 자기계발 강좌는 이론에 그치는데 반해, 이 강좌는 물고기를 낚는 법과 더불어 물고기까지 안겨주는 것이 특징이다. 

공개강좌는 3시간 진행된다. 첫째 시간에는 ‘도형심리분석을 활용한 성격 차이와 대처 방법’을 강의한다. 

‘도형심리분석’은 세계적인 교육자 몬테소리가 만든 성격기질 분석 이론이다.  

이 방법은 인간의 기본적인 기질을 다혈질(정감형), 우울질(사고형), 담즙질(기획형), 점액질(행동형) 등 4가지로 본다. 

상담자의 상태를 파악하고(내담자) 대안을 제시하는데 있어 높은 적중률을 보이고 방법을 배우기가 비교적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상담과 전도에 관심 있는 목회자들에게 인기다.  

윤석규 교수는 “도형심리분석은 다소 생소하게 들리지만 전문상담학 교수들까지 이 분석이론의 우월성을 인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시간에는 ‘그리스도인과 시간관리’가 다뤄진다. 오스카 쿨만의 '그리스도와 시간'이란 책을 중심으로 인생의 성패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셋째 시간에는 ‘재정 문제와 대처 방법’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이 강좌에서 윤 교수는 목회자들의 경제관념의 변화를 촉구하고, 은퇴 후에 신앙공동체 안에서 스스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한다. 

강사는 윤 목사를 비롯, 차명운 목사(광주큰기쁨교회), 홍경은 원장(홍침학회장), 이환용 원장(평강한의원), 김제헌 원장(김제헌 신경정신과), 김종빈 대표(DSRI 경영컨설팅), 오성민 부대표(The Smart), 이금주 대표(런앤런캠프), 장성만 대표(Ep&P)(EP&C), 강성진 소장(기아차 광명지소), 김승렬 대표(정온쉘터) 등이다. 
 
윤 교수는 “우리 안에 발생하는 문제는 복합적이며 마음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강좌는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작은 교회가 처한 문제를 복음적 지식과 신앙 훈련 부족이라고 말하는 데,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라면서 “‘휴먼테라피상담사’ 과정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목회자들의 인간관계와 교회의 경제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문의 010-9041-0094).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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