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의대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동기 여학생을 성희롱하고 키와 몸무게 거론하며 공연히 모욕했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위수현 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25) 등 가톨릭관동대 의대생 3명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9일쯤 2011년 의학과 동기 남학생 일부로 구성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같은 과 동기 여학생인 B씨를 별명으로 지칭하며 욕설과 함께 ‘XX년이 치마 올라가서 팬티 보여주고 감. 내 눈 판다 시발 개X같다'라는 글을 남겨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대학 의학과 다른 동기생은 같은 대화방에서 B씨의 키와 몸무게를 두고 ‘아 XX 53㎏ 개구라야(거짓말이야). 60은걍 찍지. 그 종아리면 XX년'이라고 공연히 모욕했다.

또다른 동기생은 ‘다시 생각해보니까 157에 53 X뚱보X이네. 낼 줘패야겠다'는 글을 단톡방에 올려 공연히 동기 여학생을모욕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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