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을 돌아보면 회사 사정이 무척 어렵다는 목소리가 적잖이 들린다. 부도 직전인 어느 회사의 임원 이야기다. 이 회사는 제법 탄탄한 회사였는데, 금융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담보로 맡겼던 어음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별안간 큰돈이 몰리니 결국 순식간에 부도 직전까지 내몰렸다고 한다.


그러자 어제까지도 함께 믿고 일하던 동업자는 우선 자신의 채무를 해결한다며 돈을 빼돌렸고, 영업사원들은 수금한 돈을 회사에 입금하지 않고 월급 대신이라는 명목으로 빼돌렸다. 회사의 재정은 더욱 악화되고 말았다.

그리고 몇 달 치 월급이 밀리자 어제까지 사장에게 충성을 다하던 임직원들의 눈빛이 변해가고 있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사장은 자신의 친구와 친척에게 돈을 빌려 부도를 막고 있으며, 집을 비롯한 모든 부동산도 매각하고 빈털터리가 됐다고 한다.

결국 사장은 우울증에 걸렸다고 한다.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거나 질문을 받아도 멍청히 대답하는 그를 보며, “그토록 총명하고 똑똑했던 사장님이, 진심으로 존경했던 사장님이 유령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 임원은 눈빛이 변한 직원들과 멍해진 사장만 있는 회사에서 자신이 할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버리는 세상인심이 너무나 무서웠다고 한다. 회사가 망하려 하자 그토록 충성하고 신뢰하던 동료들이 한순간 돌변해 아귀로 보일 정도였다니,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아남으려는 사람들만 보여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고 말하는 그 표정에서 약간의 공포심도 읽을 수 있었다.

그는 내게 “사장님, 돈통은 꼭 쥐세요. 돈이 없으면 사장은 유령이 되며, 내 편은 아무도 남지 않게 됩니다.”라고 당부했다. 무리한 경영을 하지 말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요즘 대통령 탄핵이 우리 사회의 큰 이슈다. 대통령 밑에서 권세를 누리던 사람들의 행보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예전 전두환 대통령 때의 장세동 전 안기부장 생각이 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박 대통령 밑에는 왜 그런 사람이 없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비록 리더의 그릇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모양새는 갖추었으면 하는 국민의 생각도 일리가 있다. 그래도 대통령이니, 품위를 지키고 국민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회사가 부도나자 사장이 유령이 되고 직원이 아귀가 되는 사례를 보며,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통해 무엇을 느낄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성경에는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항상 너의 곁에서 도와주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 
이 약속을 굳게 믿으면 부도가 난들 전쟁이 난들 이겨낼 힘이 생길 것이다.

작년에 새누리당이 국회에서 굿판을 벌였다는 뉴스를 접하고, 다음 선거에서 새누리당에 큰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국민일보에 기고했었다. 그리고 그 여파는 대통령에게 이어졌으며, 우리 국민들에게까지 고스란히 다가온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여파가 한국을 먹여 살리는 대기업들에게까지 이어져 우리 경제를 위태롭게 만들고 젊은이들에게 직장을 주지 못하는 상황까지 만들어 버렸다.

그래도 기업이 편히 경영할 수 있는 여건은 버리지 말아야 한다. 무당이 TV에 너무 자주 나와 혹세무민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자.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 회개하고 매달려야 한다.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시며, 무속 신앙과 우상을 숭배했던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 나라에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를 세워 주시옵소서. 모두 힘을 모아 기도하자. 그래야만 유령과 아귀가 지배하지 않는 하나님 백성의 나라가 될 것이다.

<한국유나이트문화재단 이사장, 갈렙바이블아카데미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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