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1분짜리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동영상은 세월호 참사 당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뒤늦게 방문한 이유를 입증할 증거자료라고 대리인단은 주장했다. 하지만 영상엔 대리인단의 주장과 다른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다.



YTN과 JTBC 등 방송은 4일 대통령 대리인단이 헌재에 제출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찰 견인차가 승용차를 들어 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차량엔 사고를 당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앞서 이중환 대통령 대리인단 변호인은 세월호 참사 당일 중대본에 늦게 방문한 이유에 대해 “중대본 앞에 어떤 범죄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고의 증거 영상이 있다고 헌재에 밝혔다. 박 대통령도 지난 1월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중대본에 사고가 있었는지 그렇게 해서 확 떠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리인단은 최종변론을 마칠 때까지 증거 자료를 제출하지 않다가 4일 오전 ‘차량 돌진 사고’라는 설명을 달아 1분짜리 영상을 헌재에 제출했다. 이후 대리인단은 한나절도 되지 않아 기자들에게 다시 문자를 보내 “동영상은 주차된 차를 빼내는 장면이지 차량 돌진 사고 장면이 아니다”라며 “사고 부분은 문구를 고쳐 다시 제출하겠다”고 정정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개그가 따로 없네" "대통령 변호인단이 아니라 사기단이다" 등의 격한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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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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