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뉴시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MBN·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월27일~3월3일(3월1일 제외) 전국 19세 이상 남녀 2025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3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36.4%로 전주대비 2.9%포인트 올랐다.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당 안팎의 견제를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도 대구·경북(21.1%)에서만 2위였을 뿐 거의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선한 의지' 발언과 '대연정 주장' 논란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 주 대비 6.3%포인트나 급락한 12.6%에 그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안 지사는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주 대비 4.0%포인트 상승한 14.9%를 기록한 황 대행은 안 지사의 하락세에 따른 반사이익과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거부 뒤 보수층 결집 현상으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4위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로 0.7%포인트 오른 10.8%로 2주 연속 상승했고 5위는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1.2%포인트 하락한 8.9%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2%포인트 오른 47.2%로 3주 연속 47%선을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1.3%포인트 오른 14.4%를 기록했다.

대선후보 경선규칙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은 1.1%포인트 하락한 10.7%로 집계됐고 바른정당도 0.4%포인트 하락한 6.6%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8%포인트 반등한 5.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무선 전화면접(16%)과 무선(74%)·유선(10%) 자동응답 혼용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7.5%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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