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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명당에 황교안·박정희 책… 주진우 “쓰레기가 차지”

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교보문고의 정치적 편향성을 주장했다.

주 기자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보문고 진열대 사진을 올리며 “왜 교보문고의 제일 좋은 자리는 쓰레기 차지인가? 교보문고는 진보적인 저자에게 양지바른 자리를 잘 내어주지 않는다”라고 비난했다.

사진 속에는 ‘황교안 2017’ 서적과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이승만’이라는 제목의 책이 나란히 진열돼 있다. 정치·사회 분야 광고용 매대로 보인다. “그래도 여전히 이승만 박정희다”라는 카피 문구가 눈에 띈다.

주 기사는 서점 내 직원 책상에 ‘황교안 2017’과 ‘탄핵을 탄핵한다’가 가득 쌓여있는 모습도 첨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인단인 김평우 변호사가 쓴 ‘탄핵을 탄핵한다’는 2월 마지막주 기준 교보문고 정치·사회 분야 주간 베스트셀러 1위다.

주 기자는 “‘악마 기자 정의 사제’는 교보에서 광고조차 받아주지 않았다”며 “‘주기자’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을 때도 교보문고 광화문 지점은 사인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서점 앞에서 사인회를 열어야 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씁쓸했다.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교보에서 책을 팔아야 한다는 현실이… 우리 사는 세상이…”라고 글을 맺었다.


교보문고의 창업자인 고(故) 신용호 회장은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 자금을 지원한 민족 사업가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교보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교보가 이런 곳인줄 몰랐다. 실망스럽다”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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