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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박영수 특검팀, 수사결과 발표하면 현행범”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건 수사결과 발표를 “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특검 수사결과 발표를 중단하라”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기자회견문을 옮기면서 입장을 같이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6일 페이스북에 “무능력 무대포 막가파 인권유린의 진수를 보여준 특검이 오늘 기자회견을 한다고 한다. 공소될 만한 내용이 하나도 없으면서, 이미 특검 지위도 상실한 자들이 정치적 쇼를 벌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명백한 특검법 위반이다. 기자회견을 시작하는 동시에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끝까지 본분을 모르고 역사적 통찰은커녕 기본적 애국심도 없는 자들이 너무 많다”며 ‘정미홍 칼럼’이라는 제목의 인터넷방송을 예고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1980년대 KBS 9시 뉴스를 진행했던 아나운서 출신으로, 조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시 홍보담당관을 지냈다. 지금은 보수단체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가진 친박계 인사다.




 정 전 아나운서는 김 의원이 강효상‧전희경 의원과 함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의 전문을 페이스북으로 옮겼다.

 “특검 수사결과 발표는 그 자체로 불법이다. 대놓고 피의사실공표죄를 저지르겠다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거나 “특검 수사기간이 끝나 발표할 권한도, 지위도 없다. 박한철(1월 31일 퇴임한 전 헌법재판소장)이 탄핵심판을 선고하는 격”이라는 김 의원의 발언을 그대로 전하면서 “널리 전파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영수 특검팀은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서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경찰은 특검 사무실 주변에 3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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