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외대 선후배 간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학교 측이 뒤늦게 진상 조사에 나섰다.

15일 한국외대 등에 따르면 전날 교내 생활자치도서관에는 '학내 성폭력 사건을 진상조사위원회는 신속하고 신중하게 조사하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해 11월22일 오전 4시30분께 같은 과 선배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

A씨는 "씻고 만 가게 해달라는 같은 과 선배의 전화를 받고 부탁을 들어줬다"면서 "늦은 시간이었고 추운 날씨에 갈 곳이 없는 상황을 생각해 보았을 때 선배의 부탁을 딱 잘라 거절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배는 동의없이 침대로 올라가고 강제로 키스하려고 했다"면서 "'하지 마라' '이러시면 안 된다'고 분명히 거부 의사를 표현했지만 성추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대자보에 따르면 선배는 여전히 이 학교를 다니고 있고, A씨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말이 달라 섣불리 징계처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진상조사위원회 역시 수사결과를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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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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