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인터넷방송 BJ(브로드 캐스팅 자키)가 치킨 먹방(먹는 방송의 줄임말)을 선보여 화제다.

지난 17일 아프리카 TV의 BJ ‘존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초등학생이 무슨죄냐. 근혜야 너 때문에'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미리 챙겨온 비닐봉지에서 치킨을 꺼내 ‘치킨먹방’을 선보였다.


앞서 다수 언론매체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단체가 초등학생의 등.하교 시간에 집회를 펼쳐 학생들의 안전과 인근주민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BJ ‘존장'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의식한 듯 "맞으면 무조건 고소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옷에 붙이고 방송 진행을 이어갔다. 또 등 뒤에는 "뒤를 노리지 마시오. 카메라맨이 10m 뒤에서 촬영 중' 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 같은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방송을 하고 있는 BJ ‘존장’을 향해 "정신병자"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을 가했다. BJ ‘존장'은 현장에서 쫓겨나듯 물러났다. 

이 장면은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결국 BJ ‘존장'은 경찰의 제지로 현장을 떠났다.

이날 BJ ‘존장'은 박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악감정은 없었다”며 “다만 주변 초등학생들의 통학이 불편하다고 하기에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치킨을 뜯은 이유에 대해 “닭집 앞에서 닭을 먹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박사모는 학생들과 주민들한테 피해주지 말고 당장 사라져라" “BJ용기가 대단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BJ '존장‘은 아프리카 TV에서 4개월째 개인방송을 해오고 있다. 평소 동시접속자수는 2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날 방송에는 평소보다 많은 120여명이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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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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