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개 질문, 예상 시나리오 만들며 막바지 '총력'
박 전 대통령 예우·의전 어떻게?…여전히 고심중
조사 당일 검찰청사 출입 전면통제 등 경호 만전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를 하루 앞둔 검찰이 막바지 점검 작업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을 불러 뇌물죄 관련 의혹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자로 지목해 수사를 넘긴 만큼 이 부분을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주 말부터 박 전 대통령에게 질문할 항목을 추리면서 별도의 '연습'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몇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한 뒤, 그에 맞는 대응방안까지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이 준비한 질문은 200여개로 100쪽 이상의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대부분 사안에서 혐의를 부인하거나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진행 중이다. 검찰은 그동안 파악된 각종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세밀하게 질문과 답변을 구상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 예우도 고민거리다. 검찰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전례를 살펴보면서 박 전 대통령 조사 관련 '의전'을 고심하고 있다.

일단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은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간단한 티타임을 가질 게 유력하다. 다만 검찰은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으로 격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당시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과 차를 마신 뒤 조사에 임한 전례가 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은 정식으로 퇴임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파면된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고 있다.

또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장소는 10층의 영상녹화조사실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당초 검찰은 7층 705호 영상녹화실에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보안 등의 이유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청사를 통째로 비운다. 검찰은 20일 오후 9시까지 서울고검·지검청사 내에 있는 모든 사람과 차량을 외부로 내보낼 방침이다.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당일에는 검찰직원과 미리 신청한 취재인력을 제외한 모든 사람의 출입이 통제된다. 서울중앙지검 내 다른 사건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날에 한해 대부분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당일에는 차량 출입은 물론 검찰청 상공에 띄우는 드론도 금지된다. 검찰은 서울고검·지검청사 구역에서의 드론 촬영을 금지하고, 검문·검색을 통해 드론 반입이 적발될 경우 압수할 방침이다.

▶스칼렛 요한슨 "투명슈트 입고 청와대에 들어가서 탄핵… "
▶배우 온시우가 '이국주 악플 대응'을 공개 비판한 이유
▶문재인 “특전사” 안희정 “5·18” 이재명 “어머니”… 그들이 ‘인생사진’에 담은 메시지
▶[영상] “전두환 표창받았다” 문재인 색깔론 방어하다 역풍 위기
▶홍라희의 모성 카톡 '아들 이재용, 가슴 찢어진다'
▶'그래서 대선 나옵니까'에 대한 홍석현 회장 답변
▶최순실 "남편이 애 두고 도망가는 바람에"… 장시호 선처 호소
▶[영상] 이 남자는 왜 벌거벗고 창 밖에 숨었을까… 딱 걸린 불륜 현장?


<뉴시스>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