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가 공개한 흙먼지 등이 잔뜩 묻은작업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겨울방학 기간 동안 ‘특별한 알바’를 하고 있다는 23세 여대생의 체험기가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1월부터 어머니의 소개로 이 일을 하게 됐다는 여대생은 제대로된 사회생활 경험도 하고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뿌듯해 했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3살 여대생의 노가다 알바 체험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17일 한 직업 훈련 업체의 SNS에 올라온 글을 네티즌들이 공유한 것이다. 여대생이 글에서 자신이 작업한 것이라고 밝힌 아파트 단지 입주 시기를 미루어 볼 때 2012년경 작성된 글로 보인다.

하지만 한겨울 거친 건설현장에 뛰어든 여대생의 진솔한 체험기라는 점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부산에 살고 있지만 타지에서 유학하는 대학 졸업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자취방 월세를 벌기 위해 건설현장 알바를 하게 됐다고 한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그는 아파트 창문 틈새에 실리콘을 발라 마감하는 코킹 작업 보조로 일을 하게 됐다며 코킹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글쓴이는 현장에서 주변의 시선과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고 한다. 다른 알바에 비해 험한 일을 하는 자신을 주위에서 기특하게 여겼다며 자랑했다. 취업준비를 위한 체력도 다졌다고 흐믓해 했다. 작업 특성상 하루 종일 걷다보니 다리 근육이 몰라보게 늘어 이번 겨울 감기한 번 안 걸렸다고.

추운 겨울 힘들게 일하면서 건설업하는 아버지가 떠올라 가슴이 찡했다는 그는 “돈 버는게 쉽지 않다는 걸 새삼 느꼈다”며 흙먼지와 실리콘이 잔뜩 묻은 작업복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네티즌들은 박수를 보냈다. “취업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 “돈 주고도 못할 값진 경험”이라고 입을 모았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관리부장 딸이 장비유도원으로 두 달간 알바하고 갔다”며 목격담을 전했다.

한편 에너지경제에 따르면 작년 10대 건설사 정규직 여성 인력은 2939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 기준 2503명보다 430명 늘어난 수치다. 계약직 사원의 증가는 특히 더 두드러진다. 현대건설의 경우 2012년 37명이었던 계약직 여성 건설인이 작년 3분기 392명으로 늘어 10배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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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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