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

인천시는 교통 현안 사업 추진 계획 발표를 통해인천 중심 교통주권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2월 6일자 조직개편에서 교통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교통국을 신설한 이후 ‘인천 교통의 미래 비전’과 300만 인구에 걸맞은 ‘역점 사업 추진계획’을 준비해왔다.

교통국 현안사업 보고회에서 유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버스노선개편 등 교통분야는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사업”이라며 “시민이 행복한 교통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는 인천형 버스정보안내기 사업’,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찾아가는 교통민원실’, ‘공영주차장의 기본요금(30분 단위) 폐지 후 20분 무료요금제 도입 검토 등 시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사업들이 선보였다.

이와 함께 시는 지하식 로봇 주차장 사업인 ‘all ways ECO Parking 조성’과 ‘버스 통합단말기’(교통카드단말기, BMS단말기, DTG 등을 통합) 개발을 추진하고 ‘카셰어링 활성화’와 ‘수요맞춤형 버스’ 신설, ‘대중교통환승센터’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발KTX 사업과 GTX 사업 등 교통주권을 위한 인천 중심의 철도망 구축 사업 등 2017년도 중점 추진계획이 발표됐다.

시는 올해 말까지 버스표지판 일체형, 저비용 인천지역 맞춤형 모델인 미추홀 BIT(Bus Information Terminal)를 시범 구축 운영한다는 것이다.

미추홀 BIT는 전국 최초(슬라이드 LED 모듈 장착 방식) 개발품으로 향후 노선 증가 시 별도의 부가 설치 없이 확장 설치가 용이하며 기존 버스정보안내기 보다 약 67%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해 버스정보안내기 설치 목표 40% 달성을 2년 단축할 수 있다.

소수 노선운행(3개 노선 이하) 정류소에 기존유형의 BIT를 미추홀 BIT로 설치 시 소요비용 29억(600대 설치 기준) 수준으로 기존유형 설치비용 90억 대비 약 61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올해 말까지 3개 노선 이하의 정류소 23곳에 시범 구축 운영하고, 2018년 상반기까지 2200대 보급 할 예정으로 버스 이용활성화 및 시민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새로운 유형의 BIT인 만큼 시범구축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인천지역에 부합되고 시민 맞춤형으로 개발 완료하여 정류소에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민원 증가로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이달부터 4월까지 동구 등 6개 지역을 현장 방문해 버스노선 민원과 버스정보안내기(BIT) 설치 민원들을 해결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교통민원실’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민원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인천시와 도로교통공단 등으로 ‘교통민원 신속처리 TF팀’을 만들어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교통관련 민원제기시 신속한 현장조사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현장 공동민원처리 사업은 차선도색, 신호시간 조정, 교통안전표지판 설치, 교통운영체계 개선 사업 등이다.

시는 올해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에 총 218억원을 투입해 13곳 779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숭의동 151-32번지, 작전동 852-7번지 일원등 원도심 주택가 10곳에 약 142억원, 인천2호선 인천가좌역, 공항철도 운서역 등 3곳에 약 76억을 투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주차요금체계를 도입한다. 

30분 기본요금이 부과되는 체계를 입차 후 일정시간(20분 무료요금제)은 무료화해 공영주차장 주변의 무단 불법주차를 방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하식 로봇 주차장 설치를 검토한다. 원도심 내 소규모 주차장을 활용하여 동일 면적에 기존 공영주차장 조성시 면당 4000만원의 절감 및 5배 이상의 주차면 확보가 가능한 지하 타워식 ‘all ways ECO Parking’ 사업을 예산 확보 후 시범 추진한다.

특히 인천발 KTX는 수인선(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해 인천을 비롯한 경기 서남부 650만 지역 주민에게 전국 반나절 생활권 혜택을 주는 사업으로 수인선 어천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3.5㎞를 직접 연결하고 정거장 3곳(송도·초지·어천역)가 설치되며 사업비 3833억원은 전액 국비로 투입된다.

2018년 공사시행에 필요한 사업비 430억원을 확보하여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인천간을 오가는 통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는 인천~서울 간 교통 혼잡 및 1시간 이상의 출·퇴근시간 등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직·간접비용 손실 최소화를 위해 철도를 통한 획기적인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선정 및 시행이 될 수 있도록 국회, 중앙정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은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6㎞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최대숙원 사업이다.

현재 총사업비 1조2382억원 중 60%에 해당하는 7429억 원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기 위해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 중에 있다.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주차정보시스템 사업도 추진된다.

인천시는 2015년 국비 6억4000만원을 지원받는 등 12억8000만원을 투입해 인천차이나타운, 한중문화관, 월미도, 문화예술회관, 소래포구, 계양역 등 40개 주차장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주차정보시스템 구축(1단계)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내비게이션, 앱, 인터넷에 주차장의 주차가능면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주차장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정보를 소통하는 사물인터넷을 주차장에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

이에 따라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2017년 지능형 교통(ITS)분야 국토교통부 사업평가에서 14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로 우수사업으로 2년연속 1위로 선정돼 국비 8억원을 우선 지원받게 됐다.

특히 시는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2015년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내 도로횡단 중 교통사고 비중이 전체사고 대비 52%를 차지하고 있어 횡단보도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대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옐로카펫은 어린이들이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공간에 노란색 안전공간를 설치하는 사업이며, 노란발자국은 횡단보도 앞 보도에 노란색 안전선과 발자국 모양을 설치하는 것이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말까지 옐로카펫 20곳, 노란발자국 100곳을 인천시 전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최강환 시 교통국장은 “스쿨존 내 어린이교통사고 중 절반이 도로횡단 중에 일어났다”며 “어린이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옐로카펫을 우선 설치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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