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구치소에서도 '누구 데려오라'며 지시하듯…”


최순실씨가 서울구치소에서 마치 ‘지시하듯’ 여러 가지 요구를 해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채널A는 1일 최순실씨가 특정 수감자들을 지목하며 “의무실로 데려오라”고 교도관에 요구했고, 그런 요구가 관철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또 ‘최씨가 먹는 물로 샤워한다’고 폭로한 수감자는 이감됐다고 전했다.

이런 지적은 지난해 국정조사에서도 나왔었다. 김성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서울구치소에서 진행한 청문회에서 “보안과장의 말 한마디면 사시나무 떨 듯 한다는 게 교도소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여기서도 최순실은 특별 대접을 받는 게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홍남식 전 서울구치소장은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엄정하게 수용,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논란에 교정 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감자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혀 왔다. 서울구치소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되자 교도관들에게 “근무 기강에 신경을 쓰고, 박 전 대통령 소식은 일체 발설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최순실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국정농단 사건 연루자들이 수감돼 있다.

진서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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