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 무서운 기세로 팽창… “21세기말 기독교 제친다”

“영국의 기독교가 붕괴되고 있다.”

2001년 이후 영국 런던에서 500개의 교회가 사라진 반면 무슬림을 위한 이슬람 사원은 423개가 들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연구기관 ‘게이트스톤 연구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이슬람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연구소는 “영국의 다문화위주의 정책으로 423개 모스크가 새로 들어서는 등 영국의 이슬람 문화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2001년 이후 런던에서만 500개의 교회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일반 가정집이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같은 기간 영국에는 100만 명에 가까운 무슬림이 늘어났다.

국민일보DB

냇센(NatCen) 사회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2012~2014년 영국 국교회 소속 성도는 21%에서 17%로 줄었다. 170만 명의 성도가 사라진 셈이다. 또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서는 무신론자의 수가 크리스천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연구소는 “기독교인의 감소로 영국이 이슬람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버밍햄과 브래드포드, 더비, 듀스베리, 리즈, 레스터, 리버풀, 루턴, 맨체스터, 셰필드, 월섬 포레스트, 타워 햄리츠 등의 지역을 거론했다.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대도시인 버밍햄의 경우 과거 테러에 연루됐던 여러 명의 지하디스트들이 활동하고 있다. 버밍햄에서는 또 모스크에서 하루 3번 큰 소리를 내는 스피커로 이슬람식 기도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런던에서 극단적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테러로 5명의 시민이 숨졌다.

Ruptly 영상 캡처

무슬림이 급증하면서 런던에서는 이슬람 율법을 집행하는 샤리아 코트(sharia court)가 꾸준히 늘어 현재 약 100곳이 운영되고 있다. 게이트스톤 연구소는 이에 대해 “샤리아 코트는 상식에 근거한 평등과 자유의 가치나 인권을 수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슬람교는 무서운 추세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의 권위 있는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조사에서 이슬람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퓨리서치센터 홈페이지 캡처

자료를 보면 2015년 현재 기독교인은 세계 인구의 31.2%(23억 명)로 무슬림(24.1%·18억 명), 무교론자(16%·12억 명), 힌두교도(15.1%·11억 명), 불교인(6.9%·5억 명) 등 보다 많다. 그러나 기독교는 21세기말이 되면 ‘젊은’ 이슬람교에 밀려 세계 1위 종교에서 밀려날 것으로 추정됐다.

퓨리서치센터 홈페이지 캡처

센터는 2010~2015년 대륙별로 각 종교마다 자연출산 증가율을 분석해 이 같이 분석했다. 2010년에는 기독교인이 21억7000만 명, 무슬림이 16억 명이었지만 2050년에는 기독교인 29억2000만 명, 무슬림이 27억6000만 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확산 속도를 감안하면 21세기가 끝나기 전에 무슬림이 기독교인을 넘어서게 된다.


센터는 특히 유럽에서 무슬림의 확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2010~2015년 기독교인의 수가 560만 명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슬람교가 다른 종교를 압도하며 팽창할 수 있는 것은 무슬림의 출산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센터는 분석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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