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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아티스트 허정 개인전 ‘Layers & Layers’ 25일까지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

재미 아티스트 허정 개인전 ‘Layers & Layers’ 25일까지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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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인 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허정 개인전 ‘Layers & Layers’가 25일까지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 허정 작가는 열쇠구멍을 주제로 한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화면 가득 다양한 색상과 여러 질감의 열쇠 구멍들을 반복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동그란 모양과 짧은 목으로 형상화된 열쇠구멍 패턴들이 돼지, 돼지저금통, 옷, 달걀 등 세상의 온갖 사물들에 어지럽게 그려있다.

허정 작가는 “열쇠 구멍은 음양처럼 보이지만 다른 장소로 열리는, 렌즈처럼 작동하는 기계”라면서 “보는 사람과 그가 보고 있는 공간 사이의 레이어”라고 설명했다.

황인 미술평론가는 “그의 열쇠구멍은 세계의 근원이자 세계를 다 덮는 환원적 도상”이라며 “하나의 관점에서 ‘본다’라는 행위에 놓여진 주체와 객체의 선형적 질서를 파괴함으로써 음양의 사건성을 분열, 확장, 증폭시키려는 그의 실천”이라고 평가했다.

허정 작가는 홍익대와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작품 활동을 하다 1998년 미국으로 이민했다. 2008년 메인주 포틀랜드로 이주하면서 보다 거침없고 대담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추상 작품을 내놓고 있다.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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