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딩고 페이스북

세월호 생존자 중 한 명인 단원고 졸업생 장애진씨가 가슴 뭉클한 메시지를 남겼다. 세월호 3주기인 16일 딩고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장애진씨와 가수 선미가 만나 근황을 전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장씨는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이) 나오니까 저희는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물이 들어오고 캐비닛 무너지고 그래서 올라왔다”고 참사 당시를 떠올렸다.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없느냐”는 선미의 질문에 장애진씨는 “솔직히 아이들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며 “초반에는 벚꽃 보면 그냥 ‘예쁘네’ 했는데, 그때가 벚꽃이 피어 있을 때였으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벚꽃만 보면 괜히 애들 생각나고, 애들도 지금 있었으면 이렇게 벚꽃 피는 거 보면서 좋아하고 사진도 찍고 그랬을 텐데 하면서 친구들이 생각난다”며 눈물을 보였다.

장애진씨는 경기도 수원의 한 대학 응급구조과에 재학 중이다. 유아교육과 진학을 준비하다 세월호 참사를 겪은 후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얘기에 진로를 바꿨다. 이어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저도 받은 것을 항상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데도 진상규명을 위해 많이 힘써주신 국민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월호를 잊지 말아주세요” 라고 인사했다.



진서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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