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쳐

영국 웨일스의 한 여성이 배달돼 온 케이크의 포장을 뜯다가 정체불명의 생물과 마주쳤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웨일스 트레올라에 사는 여성에게 배달된 케이크 상자에서 케이크 위를 기어다니는 뱀처럼 생긴 동물이 발견됐다"며 "이 동물은 뱀이 아니라 다리가 없는 도마뱀의 일종인 슬로우 웜"이라고 소개했다.

영국 소매업체 아스다에 초콜릿 케이크를 주문한 클레어 루이스는 케이크와 함께 슬로우 웜으로 밝혀진 예기치 못한 방문객과 잊을 수 없는 만남을 가졌다. 그는 "나는 결코 뱀 같은 생물을 주문한 적이 없다. 케이크에 그런 게 있을 거라 생각지도 못했다"며 "그것은 심지어 살아 움직였다. 움직이는 모습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루이스는 슬로우 웜을 곧장 정원에 풀어줬다"며 "아스다는 그녀에게 사과 이메일과 함께 6만 파운드를 보상했다. 또 30파운드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보냈다"고 밝혔다.

슬로우 웜은 팔다리가 없는 도마뱀 중 하나로 유라시아 토종 동물이다. 최대 50cm까지 성장하며 야생 기준 30년까지 사는 장수 동물로 코펜하겐 동물원에서 1892년부터 1946년까지 54년간 살았다는 기록이 있다. 영국에서는 슬로우 웜을 살해, 상해, 판매 또는 판매 광고하는 행동을 불법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쳐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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