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과거 이화여대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홍 후보는 2011년 서울 서교동 홍익대 인근 카페에서 대학생 30여명과 만난자리에서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홍 후보는 17일, YTN PLUS 대선 모바일 컨텐츠 ‘대선 안드로메다’에 출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이화여대 학생과 만남을 가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 후보는 "이대생을 데리고 왔다"는 제작진의 말에 "아, 이대학생들한테 미안한 게 좀 있는데..."라며 당황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이대 학생은 홍 후보가 2001년에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꼴같이 않은게 대든다. 패버리고 싶다"고 발언한 한 것에 대해 "왜 이런 말을 했느냐"고 물었다.




홍 후보는 “그 뒤에(패버리고 싶다)는 말 안 했는데..”라며 “내가 농담을 한 거다"고 답했다. 

이어 "첫 미팅에 나온 분이 이대 1학년이었다. ‘어느 고등학교 나왔냐’고 묻기에 내가 나온 고등학교는 대구에서 삼류 고등학교였는데 그 학교 나온 걸 듣자마자 (이대생이)일어서서 나가 버렸다. 그래서 그 뒤로 대학 시절 미팅을 한 번도 안 나갔다. 그때 상처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대생이 “그때 가진 (이대)선입견을 아직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홍 후보는 “없다”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또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 탄핵에 이르기까지 이대생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홍 후보는 “잘못된 거 바로 잡는데, 이대생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대학구조조정‘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대학 전체 수를 줄여야한다고 생각한다. (대학을) 줄여서 제대로 공부하고 제대로 된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면서 "나머지는 기술을 배워서 대학을 안 나와도 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 인구절벽의 시대에 곧 대학들은 망한다. 대학들이 입학정원 못 채우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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