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잘 가라 시리즈’에 등장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치 있는 해명으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전 5시 다음 포털사이트에는 ‘이재정 의원’, ‘이재정 의원 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잘 가라 시리즈’는 유세 현장에서 눈에 띄는 춤사위를 선보인 국회의원들을 움직이는 사진, 이른바 ‘움짤’로 만들어 ‘잘 가라 XXX'이라는 제목으로 퍼트리는 것을 말한다. 이는 최근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유행되기 시작했다.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거론된다. 열광적인 춤사위를 선보인 진선미 의원, 반 박자 늦는 어색한 춤사위를 선보인 은수미 의원이 대표적 인물이다. 은 의원은 이미 지난 총선 때 남다른 막춤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었다. 당시에도 ‘잘 가라 은수미’라는 게시물이 인터넷에 빠르게 확산됐었다. 진선미‧은수미 의원에 이어 이재정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일 강원도 원주에서 펼친 유세 현장 영상 때문이다. 이 의원은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춤을 추다 흥에 겨운 듯 가운데로 나와 남다른 춤 실력을 뽐낸 뒤 들어간다. 이 장면이 움짤로 만들어져 ‘잘 가라 이재정’이라는 제목으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갔다.


이후 포털 사이트에는 이재정 의원의 연관 검색어가 ‘춤’이라고 나올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움짤을 게시한 뒤 재치 있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이 의원은 20일 트위터에 “많은 분들께서 유세를 빙자해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신다”며 “심시어 소싯적에 하라는 사시 공부는 안 하고 클럽 다닌 것 아니냐며 음모론을 펴시는데”라고 썼다. 이어 해시태크를 달고 “아닙니다” “그땐 클럽아니었음”이라고 해명했다.

이 트윗은 삽시간에 3000건에 이르는 공유가 이뤄졌으며 좋아요도 1000건이 넘었다. 많은 트위터리안은 “선거 유세현장이 마치 축제 현장 같다” “댄싱 퀸이다” “춤바람난 선거”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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