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 인도네시아에 150m 예수상 생긴다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세계 최대의 예수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6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예수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사진·Christ the Redeemer) 형태를 따를 것으로 전해진다. 예수상 건립은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상은 파푸아주 주도 자야푸라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에 세워질 예정이다. 상의 높이는 약 50m, 상을 바치는 하단은 대략 100m다.

sbs 화면 캡처

브라질 예수상의 높이가 30m인 점을 감안하면 배 가까이 큰 규모다. 파푸아주 관계자는 “예수상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예수상의 꼭대기에서 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푸아주 당국은 주 의회의 건축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건립비용은 2260만~3760만 달러(한화 255억~424억원)다. 설립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예수상이다.

현재까지는 2010년 세워진 폴란드의 예수상(Christ the King)이 36m로 가장 높다. 근래 화제가 된 예수상은 지난해 초 나이지리아에 세워진 것(Jesus de Greatest)이다. 극단 이슬람 테러단체 보코하람의 기승으로 사회적 갈등이 커지자 그리스도의 사랑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에 따라 건립됐다. 높이는 9m다. 브라질 예수상은 포르투갈로부터 브라질의 독립을 기념해 세워졌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 2억 5800만 명 중 무슬림이 87%를 차지하는 반면, 기독교인은 6%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 기독교인들은 최초의 크리스천 주지사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일명 아혹)가 최근 선거에서 지면서 낙심한 분위기라고 한다.

강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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