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뉴시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안으로 추격했다.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30일 공개한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지지율 40%대 선두를 유지했다.

문 후보는 주중(24~26일)대비 1.8% 포인트 하락한 42.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소폭 하락했지만 선두 수성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문 후보의 지지율은 2위 안 후보(20.9%)의 2배 이상이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1.7% 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박빙으로 좁혀진 안 후보와 홍 후보의 지지율 격차다. 3위 홍 후보(16.7%)는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안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시작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1.9% 포인트 하락한 반면, 홍 후보는 3.7% 포인트 상승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4.2%. 오차범위는 5%다.

보수 표심이 홍 후보 쪽으로 이동한 결과로 분석된다. 대구·경북 지지율의 경우 안 후보는 13.4% 포인트 하락했고 홍 후보는 6.2% 포인트 상승했다고 CBS는 설명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1% 포인트 반등한 7.6%로 4위,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0.2% 포인트 내려간 5.2%로 5위다.

정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9.6%, 국민의당은 18.6%, 자유한국당은 15%, 정의당은 8.9%, 바른정당은 4.6%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의 경우 지지율 9%까지 근접했다. 현행 선거법에서 대선후보가 유효 득표수의 10% 이상을 기록하면 선거비용의 반액을 보전받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27일~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3명을 대상으로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방식은 무선전화 면접(20%), 무선(60%)·유선(20%)전화 자동응답을 혼합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응답률 11.4%(1만3376명 통화 중 1523명 응답)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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