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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도 과분…'쫄보'라고 본다" 탈당 의원 비난한 이준석

사진=뉴시스. 22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방문한 가운데 바른정당 이준석 서울 노원 병 당협위원장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 움직임과 관련해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1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신자들은 그들에게 과분한 칭호라고 본다”며 “적절한 칭호는 저렴한 표현이지만 ‘쫄보’라고 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 이 의원은 다소 정제된 듯 장문의 심경 글을 올렸다. 자신이 당의 막내라고 소개한 이 의원은 “우리가 잊고 있던 원래 이름은 개혁보수신당”이라며 “의석도 없는 당협위원장이 탈당을 감행했던 이유는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탈당을 감행한 의원들을 하나씩 평가한 김 의원흔 청년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 4개월간 정치를 시작한 뒤 가장 희망에 부풀었다”는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선거운동하면서 한 번도 느끼지 못한 감동이었다”고도 했다.

“바르게 정치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지 무조건 정치를 하기 위해 가차관을 흔들지는 않고 싶다”고 한 김 의원은 “바른정당의 무기는 진정성”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태,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의 14명 의원들은 1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바른정당 권성동, 김재경, 홍일표, 여상규, 김성태, 홍문표, 장제원, 황영철, 김학용, 정운천, 박순자, 이군현, 이진복, 박성중 등 14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후보는 바른정당 의원들에게 "도와주면 정권을 잡을 자신이 있다"고 설득했고 바른정당 의원들은 논의 끝에 홍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꾸준히 유 후보에게 사퇴와 단일화를 요구해왔다. 유 후보가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자 14명 의원들은 2일 공식 탈당하고 한국당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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