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소액주주 운동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공정거래위원장의 직무 관련성을 고려해 주식을 더 이상 보유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총 10개 회사의 800만1000원 상당의 증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SK텔레콤과 삼성생명, 대우건설, KB금융을 각각 10주씩 보유하고 있었고, 삼성SDS 주식을 5주 갖고 있었다. 또 삼성화재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삼성전자, 삼성증권 주식을 각각 1주씩 보유했었다.

김 후보자가 보유한 주식은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과 함께 소액주주 운동을 펼치면서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으로 활동한 김 후보자는 2004년 SK 주주총회에 참석해 경영진의 등기이사 퇴진을 요구하고, 같은 해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윤종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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